[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수출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골라쓰는 대체 공급망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미·중 무역 갈등의 심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최종 선정된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 기업에는 대체 공급망 조사 및 전환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250만 원이 지원된다. ▲KOTRA 원부자재 공급선 조사 지원(필수 선택) ▲해외 대체 공급처 현지 조사 지원 ▲해외 대체 공급처 신용조사 지원 ▲대체 원부자재 샘플 수입비 지원 ▲국내 수입요건/성능검사/인증 취득 지원 ▲수출기업AEO 공인 비용 지원의 6개 지원 항목 중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지원금 한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경기FTA센터는 선정기업들이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매뉴얼 교 육을 실시했으며, 사업비 집행 지침, 지원 항목별 증빙서류 작성법 등을 상세히 안내해 기업들의 사업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남양주 소재 뷰티기업 A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원부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가 절실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대체 공급처를 발굴하고 샘플 수입까지 지원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실질적인 지원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9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FTA센터 누리집(ggfta.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FTA통상진흥센터(1688-4684)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기업에 꼭 필요한 맞춤형 공급망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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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23 10: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