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6월 대선에 출마할 후보자를 총 2차례에 걸친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의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른 바 ‘컷오프’로 알려진 ‘예비경선’을 1차, 2차로 나눠 진행하며 1차 경선에선 4명, 2차 경선에서는 2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해 최종 출마자를 선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른 예비경선 방식은 ▲1차에는 일반 여론조사 100% 반영, ▲2차에서는 당원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으로 진행한다.
후보군 압축을 2회에 걸쳐 진행하는 데에는 다 인원으로 늘어난 예비 후보자들의 수를 줄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9일 오후 기준으로 출마 선언 또는 예정으로 알려진 당 내 후보자 수만 총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일은 오는 5월 3일로 확정되었다.
호준석 경선선관위 대변인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5월 4일 바로 하루 전인 3일, 전당대회를 열고 후보자를 최종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선출일에 앞서 이뤄질 경선 일정은 약 4일 뒤인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후보자 등록 접수가 진행되며 16일 서류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공고한다.
이번 서류 심사에서는 사회적 지탄을 받은 범죄 전력을 바탕으로 관련 부적격자는 탈락된다. 범죄 전력으로는 마약, 성범죄 등이며 특히 성범죄 부분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조항이 추가되었다.
1차 경선에서부터 치러질 여론조사에서는 불공정 시비 차단을 위해 명태균 방지조항이 도입된다. 해당 조항에 따라 각 후보별 캠프에서는 당 기획조정국에 조사 실시 전 사전에 신고해야한다.
경선 기탁금은 최대 3억 원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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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09 19: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