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권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 탄핵 이후 이뤄지게 된 6월 대선을 언급하며 “헌법과 법률를 준수하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대선 출마는 이번이 4번째로,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 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추진으로 중도하차했으며 이후 2017년 19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바다.
19대 대선 출마 당시에는 총 21.4%라는 득표율로 전체 3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 추진으로 출마를 포기했었던 바다.
안 의원은 “국민통합, 시대 교체라는 예정된 미래를 열어야한다”며 미래는 이미 와 있다며 지난 8개월간의 탄핵 정국 현황을 거론하며 “반성과 혁신을 함께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아울러 “개헌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 추진 등 정치개혁을 거론했다.
안 의원의 정치개혁 공약 중 핵심으로 꼽히는 중대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선거구 1곳에서 당선자 1명 선출)과는 달리 광역선거구 단위에서 선거구 1곳에서 당선자 2명 이상을 선출하는 선거제다.
안 의원은 이어 “이재명과 민주당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이라며 “국민의힘 후보로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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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08 18:5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