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고양특례시는 대만 가오슝시와 스마트시티, 청소년 교육, 마이스(MICE) 및 공연 산업, 농업 및 화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22일 대만 가오슝시청에서 가오슝시장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스마트 시티 기술 및 정책 교류 ▲청소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마이스(MICE) 산업 및 문화 공연 협력 ▲농업 및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오슝시는 대만의 6개 직할시 중 하나로 대만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산업 중심지다. 아시아 신만구(Asia New Bay Area)에는 스타트업 테라스, 가오슝 뮤직센터, 가오슝 전시장이 들어선 5G AIoT 혁신단지가 조성돼 있다.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은 “고양특례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장서는 선진도시이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보유한 마이스 산업의 메카 도시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두 도시가 상호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전통적인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반도체, 녹색에너지, 스마트시티와 같은 첨단 도시로 탈바꿈한 가오슝시를 직접 보고 놀랐다”며 “TSMC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와 가오슝시처럼 고양시도 글로벌 자족도시로 나아가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 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에 회원도시인 가오슝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whitescarf@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5-03-23 17: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