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창원시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관내 대학 소방방재학과에 재학 중인 몽골 유학생 31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2020년 창원시와 몽골 소방청이 소방차량 양여 및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뒤로 지속적인 관광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팸투어 첫날 창원 소재 플랜트 전문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설비 라인을 직접 둘러보는 등 산업관광의 진수를 체험하고, 창원의 대표 관광지인 해양드라마세트장과 로봇랜드를 방문했다.
이어 둘째 날은 성산소방서를 찾아 전공인 소방 관련 기술을 전수받고, 현직 소방관의 생생한 직무 경험을 청강했다.
또 진해구 소재 조선사인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박 블록을 옮기는 과정을 지켜보는 한편, 진해해양공원과 창원편백치유의 숲 또한 찾았다.
창원대에서 유학 중인 미쉘(21) 씨는 “타국에서 학업에만 신경 쓰느라 창원을 관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관광은 물론 소방 체험과 기업 견학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게 도와준 창원시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성 관광과장은 “훗날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창원관광에 대한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보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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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80390기사등록 2022-12-04 11: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