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비대위 전환 등 이른 바 당 체질 개선을 앞두고 마찰음이 일고 있는 여당 내 지도부에서 최고위원 사퇴가 잇달아 다시 불거졌다.
8일 국민의힘의 당 지도부에서는 친이준석계 인사로 분류돼 온 정미경 최고위원과 한기호 사무총장이 잇따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조수진,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에 이은 연쇄 사퇴다.현대 당 내 최고위원은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김용태 위원 외 2명만 남고 전원 모두가 사퇴한 상태다.
한편, 사퇴와 관련한 입장 발표에 나선 정미경 최고위원은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떻게 해서든 당의 혼란을 막아보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3일 입장 발표를 시사하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이 지점에서 대표가 멈춰야 된다.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든 안 받아들여지든 그건 이기는 게 아니고, 지는 것이 지는 것이 또 아니다. 대표는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당 대변인실을 통해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대식 조직부총장과 공동 명의로 입장을 낸 한기호 사무총장은 "당 사무를 총괄했던 3인은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무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상임전국위에서는 현 상황이 당의 비상 상황임을 규정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내일 전국위에서는 작금의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을 의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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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73854기사등록 2022-08-08 13: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