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지난 7월 전기 소모가 역대 최고라는 기록과 함께 이후 수급에 있어서 공급예비율이 저하됨에 따른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1일 전력거래소는 “2022년도 7월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동월보다 1.0% 증가한 8만 2,007MW(메가와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이며, 월 평균 최대전력은 한 달 동안 일별 최대전력 합계의 평균값이다. 월평균 최대전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전력수요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평균 최대전력이 8만MW 선을 넘은 것은 약 4년전인 2018년 8월(8만710MW)과 지난해인 2021년도 7월에 이어 3번째다.
가장 전력수요가 높았던 일자는 7월 7일로 당일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만 2,990MW까지 올랐다.
한편, 전력의 저장고로 일컬어지는 ‘공급예비력’이 연속 하락하면서 이후 수급이 불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었다.
특히 공급 예비력은 6천 726MW까지 떨어지면서 전력수급 비상경보 발령 범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급예비력이 5.5GW(기가와트·5천500M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공급예비력 수준에 따라 ▲1단계는 '준비'(5.5GW 미만), ▲2단계는 '관심'(4.5GW 미만), ▲3단계는 '주의'(3.5GW 미만), ▲4단계는 '경계'(2.5GW 미만), ▲5단계는 '심각'(1.5GW 미만) 등으로 구분된다.
전력거래소는 이에 대해 “향후 여름철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는 이번 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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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73470기사등록 2022-08-01 13: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