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휴전선 밤하늘에 띄워진 열풍선” 5편
글/ 양의탁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 Back Church) 담임목사
그 결과 나는 그 때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따뜻한 온기로 나를 감싸줬던 열 풍선을 보내 주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나 같은 미개한 인간을 위하여 친히 오시고 밤새 함께 GOP 철책선에서 날을 세워가며 나를 지켜주셨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일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감사함과 회개의 눈물이 수시로 흘러나왔다.
그리고 1년쯤 후에 나는 중대군 종병이 되었다. 신학을 하지 않았지만 최전방의 작은 중대급 규모라 부대 내에서 믿음이 좋고 열심히 하는 병사가 선임 군종병의 지명을 받아 사역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렇게 군 종병으로서 사역을 할 때 깨달은 사실은 당시 이등병이 방한 복장과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철책근무를 선다는 것은 불가한 일이었는데, 어떻게 가장 추운 혹한기인 1월~2월 한 달 동안 아무도 지적하거나 시정 지시를 하지 않은 채 지날 수가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
(후원계좌) 카카오뱅크 3333-01-4316534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73448기사등록 2022-07-31 11: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