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미국 연준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대책으로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약 40년 만에 최악이라고까지 일컫는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현황에 물가 상승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지시간 6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준안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0.75~1.00% 수준에서 최대 1.50∼1.75% 수준으로 올랐다.
특히 이날 발표를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른 바 ‘자이언트 스텝’으로 나아갈 방침을 공고화했다.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은 금리를 한꺼번에 0.75% 이상 올리는 방침을 일컫는다.
'금리‘는 은행에서 대출 등 돈을 빌리는 경우에 이에 대한 대가, 즉 이자를 지급해야하는데 금리 인상은 곧 해당 대가 원금의 이자율을 높이게 되는 견인 요소가 된다.
‘자이언트 스텝’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로는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금리는 0.25%씩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가 커질 때는 이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는 방침을 취한다.
한편, 지난 6월 10일 기준으로 미국 현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8.6% 오오른 바다.
이에 5월 CPI가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을 보이자 연준 또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수정된 전망치를 연달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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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70596기사등록 2022-06-16 10: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