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과 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한 지하철 및 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25일 “전날 서울역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통합 정기권 도입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국민들이 통합 정기권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의 2023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비가 약 27~38%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례로 수도권 10㎞ 구간 60회 통행 시 현행 지하철·버스비가 7만 5,000원이지만, 통합 정기권 도입 이후에는 5만 5,000원으로 26.7% 할인된다.
이어 수도권 30㎞ 구간은 9만 9,000원에서 6만 1,700원으로 37.7%의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 당국은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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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9405기사등록 2022-05-25 13: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