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모한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이 종료되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6개월이 경과 했으며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3개 분야에서 총 3,228건이 접수됐고 그 중 총 976건의 작품이 선정, 전문 심사단의 심사로 50개 작품을 선정한 뒤 대국민 투표로 [숲길 : 숲에서 길을 찾다] (문학, 기획 사유진) 외 10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였다.
그중에서도 [숲길 : 숲에서 길을 찾다] (문학, 기획 사유진)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기획자인 사유진은 "예술가에게는 신성(divine)이 깃들어 있고 이른바 그것을 신기(神氣)라고 부른다. 미메시스를 통한 창작(조)의 과정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의 존재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의 과정은 현재를 기록하는 도큐멘트이자 숲에서 길을 찾는 비전이면서 다양한 인간 삶과 더불어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필집 [숲길 : 숲에서 길을 찾는다] 에는 미국, 네덜란드, 독일에서 활동하는 제한인 작가 및 미얀마 귀화인 작가가 참여했으며 지역으로는 서울, 경기, 천안, 밀양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 되었다.
활동 분야는 미술, 연극, 영화, 오페라, 춤, 발레, 소설가, 음악가, 전통 자수, 서예& 서각 등 각 분야 총 24명이 참여하였다.
한편,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을 통해 제출된 최종 결과물이 ‘도서관법 제 20조의 2’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에 의해 “보존 가치가 높은 온라인 자료로 선정”되어 국가자료로 등록 및 영구보존 될 예정이다.
활용 범위로는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 결과물 영구보존, 온라인 플랫폼 공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활용, K-TV 방송 송출 및 국립중앙도서관 결과물 기입 정보의 수집 및 영구 보존, 국립중앙도서관 관내·외 이용자 열람 및 제공, 관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통합검색, 큐레이션, 컬렉션 서비스)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시대의 기록물을 아카이빙하고 공개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내 소속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술인의 소중한 프로젝트를 한층 더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함이다.
현재 [숲길 : 숲에서 길을 찾다]는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출판사를 모색 중이며 정식 계약 후 가을 출판을 계획 중이며 수익 전액은 난민 아이들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24명 참여 작가
강술생, 강정아, 김정남, 김진수, 김선화, 김순정, 김태라, 김하정, 나우주, Rorang(정지영), 류진현, 박지아, 박진선, 백선아, 서정매, 안젤라 신, 이덕희, 이은영, 유희순, 육수희, 재마스님 지문선, 정운자, 심현빈
글/ 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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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825기사등록 2022-05-13 15: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