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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가 코로나19 사망자 방지 차원에서 가장 뛰어난 방역 정책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초과사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2021년 호주와 뉴질랜드의 초과사망자 추산치는 각각 -28명으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그 뒤를 일본(-8명), 아이슬란드(-2명), 노르웨이(-1명) 등이 이었다.
초과사망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뿐 아니라 보건·의료체계 부담 등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도 포함된다.
초과사망자의 규모는 각국의 감염병 확산 억제력뿐 아니라 보건의료 체계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수치로 평가받는다.
초과사망의 상대적 규모가 작을수록 감염병 유행에 선방했다는 의미로 통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위기 상황에도 유지 가능한 의료 시스템에 각국이 탄력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초과사망 집계의 의의를 설명했다.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은 팬데믹 기간에 봉쇄조치로 해외에 있던 자국민의 귀국까지 제한하는 등 초강경 방역정책을 장기간 펼친 바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국의 주요 경제성장 동력이던 관광산업과 해외 유학생 입국도 전면 중단하는 등 고강도 규제를 적용한 바 있다.
한편 OECD 회원국 중 룩셈부르크(6명)는 인구 63만명으로 한국의 80분의 1 수준이지만 10만명당 초과 사망자 수는 한국과 같았다.
미국(140명·이하 10만명당), 이탈리아(133명), 독일(116명), 영국(109명), 프랑스(63명) 등 상당수 선진국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WHO 보고서에서 초과 사망자 규모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474만명·10만명당 107명)로 나타났다.
러시아(107만명), 인도네시아(103만명), 미국(9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에서 10만 명당 초과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페루(437명)였다.
그 뒤로는 불가리아(399명), 볼리비아(375명), 북마케도니아(369명), 러시아(367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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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651기사등록 2022-05-10 16: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