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탁 목사의 ‘코로나 시대, 기독교인들을 위한 신앙가이드’]
오래 참음 '2편'
글/ 양의탁 목사
미국 Assemblies of God (A/G) 한국총회 소속 목사
고백교회 담임목사 (美 시카고 지역)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그런데 신비한 것은, 가만히 들여다보면 9가지 덕목이 모두 연결되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각 덕목을 주어의 자리에 넣고 나머지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어려운 중에도 희락이 있고 화평이 있고 오래 참고 자비로우며 선하고 충성하며 마음이 온유하고 잘 절제합니다.’
이렇듯 희락이 있는 사람은, 화평하는 사람은, 오래 참는 사람은… 하고 다 주어의 자리를 한 덕목씩 바꿔서 말을 만들어도 다 합당하게 성립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해가 가고 타당합니다.
결국 이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는 어느 한 가지가 그 사람의 삶에서 나타나면 나머지 여덟 가지도 함께 나타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홉 가지이지만 하나로 뭉쳐져 있는 것이 성령의 열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모습이 다 다르게 나타날 뿐입니다.
그러면 오늘 칼럼의 주제인 “오래참음”은 어떤 특징이 있는 열매일까요? 가만히 묵상을 하다보니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아홉 가지 중에 가장 소유하기 힘든 열매 또는 소유하기 싫은 덕목 중 첫째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특징중의 하나가 참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오래 참는 것’은 더더욱 하기 싫고 할 자신도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것을 성경은 이미 다 아시고 디모데후서3장 1절에서 5절을 통하여 예언해 주셨습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위의 말씀 가운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조급하며’ 등은 모두 참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이렇듯 특별히 현대인들은 참는 것을 잘 하지 못하고 싫어하고 더구나 ‘오래 참는 것’은 아주 두려워하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오래 참는 것이 성령의 열매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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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244기사등록 2022-05-01 13: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