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기대를 모으는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성장담 ‘태어나길 잘했어’에서 배우 강진아가 주인공 ‘춘희’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손에 땀 마를 날 없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되어버린 ‘춘희’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성장담을 그린 영화.

단편영화를 통해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온 배우 강진아는 전고운 감독의 영화 ‘소공녀’를 통해 독립영화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전고운 감독의 데뷔작인 단편영화 ‘내게 사랑은 너무 써’에서 주연을 맡았던 강진아는 그 인연으로 ‘소공녀’의 ‘문영’ 역을 맡게 됐다.

‘소공녀’의 주인공 ‘미소(이솜)’가 처음 만나는 친구인 ‘문영’은 대기업 사원으로, 당이 떨어질까 걱정하며 틈틈이 포도당 주사를 맡는 엉뚱한 캐릭터다. 강진아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반가움과 어색함을 동시에 느끼는 ‘문영’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강진아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진출한 박근영 감독의 ‘한강에게’에서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둔 주인공 ‘진아’ 역으로 분해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달이 지는 밤’, ‘빛과 철’, ‘아이들은 즐겁다’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강진아가 ‘태어나길 잘했어’에서 주인공 ‘춘희’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어나길 잘했어’에는 강진아 외에도 박혜진, 홍상표, 황미영, 임호준, 김금순, 변중희 등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독립영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연출은 전주에서 활동하며 영화를 만들고 있는 최진영 감독이 맡았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대구여성영화제, 전북여성인권영화제,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에 초청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오사카아시안영화제에서 재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강진아 주연의 ‘태어나길 잘했어’는 오는 4월 1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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