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송파구가 지난 25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구와 여가부는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동의하고 협약서를 작성했다.
송파구의 ‘여성친화도시’ 협약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 지원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 ▲안전한 주거환경 구축 등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많은 구의 상황에 맞춰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여성친화도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실효성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2019년 1월 여성보육과를 주무부서로 격상시키고,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과 직능교육 및 심리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신설했다.
지난 2018년 10월 문을 연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는 지난해까지 상담 10,443건, 교육인원 1,227명, 41개 사업체 창업을 지원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보육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했다.
2019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야간긴급돌봄서비스’를 도입했고, 민선7기 동안 구립어린이집을 기존 74개소에서 109개소 늘렸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구립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고립육아를 해소하고 지역 돌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공동육아나눔터(공동육아방)’도 기존 1개소에서 4개소로 늘렸다.
또 지난 2019년에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하고, 코로나19 시대 맞춤 찾아가는 ‘드라이브스루’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한 결과 지난해 대여 건수가 18,573회에 이른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사업도 획기적으로 진행했다.
노후 취약지역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EPTD)을 적용한 ‘송파 안심마을’을 지정하고, 스마트 CCTV·LED 보안등·골목길안심도우미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특히, 시민참여단의 여성친화적 관점을 적용한 주거환경 모니터링으로 ‘여성안심귀갓길’ 설비 개선, ‘송파둘레길’ 야간 조명 설치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송파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구민참여단’ 등 주민 참여 사업을 강화해 여성친화도시의 가치와 장점을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통한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보육인프라 확충 등으로 2단계 여성친화도시를 잘 구축해 나가겠다”며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송파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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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3071기사등록 2022-01-27 14: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