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금융취약계층이 증가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초단기간 고금리 일수 대출 및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 불법 대부행위가 기승을 리고 있다.
이에 서울시 민생사법 경찰단은 1월 말부터 100일 동안 집중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권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금융취약계층 대상으로 한 초단기간 고금리 일수대출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 수사를 실시한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불법광고의 경우 은행대출로 오인하여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SNS 등을 통해 게임아이템 구입비를 대신 납부해 주고, 이자를 받는 청소년 ‘대리입금’ 행위 피해사례도 집중수사 대상이다
특히, 이번 특별수사기간중에는 자치구, 서울신용보증재단, 한국대부금융협회 등과 협조해 불법대부행위 피해예방 및 신고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자율 위반이나 불법 광고행위 등이 적발될 경우에는 행정조치 의뢰 및 적극 수사하여 형사처벌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사금융 영업은 전화·문자메시지 등 비대면방식이고, 대포폰·대포통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신분확인이 어렵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장기화로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영업자금이 부족한 것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불법 사금융업자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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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3068기사등록 2022-01-27 14: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