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데일리투데이]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만족도 96%… 새해부터 저소득층 무료이용 - 1인가구 병원↔집 동행 ‘Door to Door’ 서비스… 두달만에 신청자 450명 돌파
  • 기사등록 2021-12-29 13:29:25
기사수정 (조회수:804건)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병원에 함께 갈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1인가구를 위해 시작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두 달 만에 신청자 450명을 돌파했다. 


평균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만족’이 96%를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연령대는 70~80대로 53%였다.


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가구를 위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행했다. 어르신 위주의 기존 민간‧공공서비스와 달리 전 연령층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139만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 대책 중 하나로, 2021년 서울시 10대뉴스에서 5위에 오르며 신규 사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현장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에 대해선 현 5,000원 비용을 무료로 전환하고, 투석‧재활 등 병원 이용이 잦은 시민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연 6회 이용 횟수 제한도 내년에는 시범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시는 두 달간의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시범사업 결과와 향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두달 간 서비스를 문의한 시민 2,029명 중 450명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중 327명이 이용 완료했고 나머지 123명은 사전예약건 및 진료스케줄 변동 등으로 향후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시행 첫 달에 총 97명이었던 이용자가 두 번째 달에 2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연령별 이용실적을 조사한 결과 20대 청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70대~80대 이용자가 53%로 가장 많았다. 60대(21%), 50대(10%) 가 뒤를 이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시기적절성 ▴신속성 ▴정보 전달력 ▴매니저 친절도 ▴금액적정성 ▴해결 도움도 ▴절차편리성 ▴인력 전문성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만족도는 ‘매우 만족’ 96.3%, ‘보통’ 3.4%, ‘불만족’ 0.2%였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저소득층 무료 이용은 민간의 1/4 수준인 시간당 5,000원의 비용도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연 6회 이용제한 규정도 병원이용이 잦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에는 시범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내년 7월에는 서비스 성과평가를 시행해 사업의 정책적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불편사항은 개선하고 서비스 이용은 활성화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혼자서 아플 때 걱정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콜센터(1533-1179, 일인친구)나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1인가구뿐만 아니라 다인가구라도 병원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이라면 모두 이용가능하다. 이


용시간은 주중(평일) 07~20시이며, 당일에도 3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09~18시)은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비용은 5,000원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아직 사업시작 두 달여밖에 안된 시점이지만 1인가구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있어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의미있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필요로 하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조회수:804건)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1199
데일리투데이 후원 배너2
많이 본 기사-Health
  1. 1 [데일리투데이-헬스] 골다공증 100만 명 시대, 여성이 99만 명.. 예방법은 없을까
  2. 2 [이유정의 요가 레슨] 허리 디스크 예방에 꼭 필요한 동작, ' 코브라 업독 '
  3. 3 [이유정의 요가 레슨] '소화를 촉진시키는 고양이 자세'
  4. 4 [데일리투데이-헬스] 다시 시작된 일상생활, 발목 부상 주의
  5. 5 [이유정의 요가 레슨] 겨울철에 꼭 하면 좋은 '후굴자세'...'소화력을 증진시켜줘요'
  6. 6 [이상희의 클래식 필라테스] 매트운동: ' 롤링 라이크 어 볼 (Rolling Like A ball) '
  7. 7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코어 강화 운동: 플랭크'
  8. 8 [데일리투데이-헬스] 2022년 새해, 운동 후 근육통 완화 방법
  9. 9 [데일리투데이-헬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만 유발하지 않는다
  10. 10 [이유정의 요가레슨] '다이어트 요가 : 런지-백 벤딩'
  11. 11 [이하린의 머슬 요가] 허리 및 골반 교정에 좋다... '장요근 스트레칭'
  12. 12 [데일리투데이] 경남소방, 도민참여 생명지킴이팀 모의훈련 실시
  13. 13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가슴을 위한 운동: '사이드 푸쉬업'
  14. 14 [데일리투데이-헬스] 혈압 건강, 주먹 쥐는 데에서부터 지킬 수 있다...‘등척성 근력운동’
  15. 15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옆태운동': *오블리크 크런치*
  16. 16 [이유정의 요가 레슨] 뒤로 젖히는 후굴자세 '우스트라사나 낙타자세'
  17. 17 [데일리투데이-헬스] 스마트폰 잡던 손가락이 아프고 이상하면, '방아쇠수지 증후군' 의심
  18. 18 [데일리투데이] ‘3월부터 면허 정지 처분’ 내린다...복지부, 전공의 미복귀에 의료법 위반 적용하나?
  19. 19 [데일리투데이] 28일 만에 풀렸다…‘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20. 20 [데일리투데이] 경기 서해연안 5개 지역, ‘비브리오패혈증균’ 발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