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10% 이상 상승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2022년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4만 필지와 표준 단독주택(표준주택) 24만 가구의 공시가격 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가 내일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약 20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한 지가 상승률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약 10.16% 더 상승할 것을 전망했다.
공시지가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는 전국의 공시대상 토지 3,459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대표 토지다.
2022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0.16%로 집계되었다. 이는 올해 10.35%보다는 0.19% 포인트 내려진 수치이지만, 2년 연속 10% 내외로 상승률이 급증했다.
공지시가의 상승률이 연속으로 높은 것은 현재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격 및 시세) 로드맵 적용에 따라 땅값 상승률 이상으로 공시가격이 오른 데에 따른 영향을 분석된다.
한편,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오는 2035년까지 약 90%가량 상승할 것을 전망으로 매년 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71.4%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68.4%보다 3.0%p 오른 수치다.
이번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전국 시·도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또한 평균 10%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서울이 11.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당 공시지가가 1억 8,900만 원이다.
한편, 아파트·연립·빌라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3월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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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0717기사등록 2021-12-22 14: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