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20일 한국전력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021년도 1월~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4분기와 동일한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이에 올해 4분기(2021년 10월~12월)분의 요금 수준이 그대로 유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분기에 적용될 조정단가는 29.1원/kWh다.

한편, 이번 인상안은 한전이 정부에 제출한 분기별 조정 폭을 적용해 KWh당 3원 인상안 적용이 유보되면서다.

정부는 “국제 연료 가격 급등에도 최근의 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전 또한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보 사유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로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기요금 가격 산정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되며 연료비 연동제 도입 당시 정부가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를 결정하면 한전이 이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요금 동결에 따라 연동제 도입도 유보되었다.

연동제 도입 유보로 인한 미조정액은 추후 요금 조정시 총괄원가로 반영해 정산될 전망이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더불어 향후 전기요금에는 기후환경요금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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