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해커톤 대회’를 개최해 시민활용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5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의 에너지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정보의 활용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에너지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총 10개팀 중 5개 우수팀이 수상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11일 개최됐다.
대상을 수상한 그린존팀은 ‘에너지 비서’로 아파트 내 승강기 모니터와 챗봇을 이용해 에너지정보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에는 ‘아이, 트리’를 제시한 에네르기파팀과 ‘미션 2050’ 아이디어를 낸 슈타버스팀이 수상했다.
에네르기파팀의 ‘아이, 트리’는 게임형 앱으로 가상세계에서 에너지절약 활동으로 나무를 키우면 현실에서 실제 나무에 이름을 달아줌으로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게임과 현실을 접목한 아이디어다.
우수상에는 ‘NU 요금제’를 제시한 몬타소나팀과 ‘초록 일기장’ 아이디어를 낸 장하다팀이 수상했다.
몬타소나팀의 ‘NU 요금제’ 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시행중인 전기요금 선불제 도입으로 자신의 전력 소비패턴 파악 소비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아이디어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한달 간 ▲ 기획·비즈니스 ▲ 개발·솔루션 ▲ 마케팅 3개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각 팀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사는 사전평가와 현장평가로 나눠 진행했으며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5개 팀에게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총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특히, 시민평가단 20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전문가외 시민 의견이 반영된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시대 변화에 맞춰 오리엔테이션, 아이디어 발표회 및 시상식 전 과정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하였으며, 시는 ‘서울 스마트에너지-ㅂ’이라는 가상공간을 구현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했다.
시는 발굴된 아이디어는 관계 부서, 유관기관·기업에 제공해 활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팀 아이디어는 게더타운에 접속, ‘서울 스마트에너지-ㅂ’ 으로 방문하면 12월 31일까지 해커톤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이인근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이번 해커톤 대회는 에너지정보와 IT기술을 연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었다”며 ‘청년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4차 산업시대에 2030 탄소중립’을 시민과 함께 실현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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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0333기사등록 2021-12-16 09: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