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올해 11월 취업자 수가 50만명이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 3,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수 증가에 대해 정부와 통계 당국은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고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직전인 작년 2020년 2월 2,750만 8천명 순으로 복귀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세부 업종과 직종 등에서는 재확산 등으로 타격을 입은 것이 현재 진행형인 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과 일용직, 자영업 등은 고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7만 9,000명), ▲운수 및 창고업(14만 8,000명), ▲정보통신업(10만 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매 및 소매업(-12만 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 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 1,000명) 등으로 하락하는 면모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기대가 일었던 9월과 10월에 각각 2만~3만 명의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11월에는 지난 8월 기준 (-3만 8,000명)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용근로자는 -17만 5,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으로 줄었다.
일용근로자는 5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으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부터 36개월 연속 감소 중인데, 그동안 수만 명대를 기록하던 감소 폭은 11월 축소되었다.
한편, 정부 당국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고용 하락세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방역수칙 완화 등으로 일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음식점, 주점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noah9191@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60232기사등록 2021-12-15 14: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