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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감염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SW주 보건부에 따르면 6일 현재 주 내의 오미크로 지역감염 사례는 모두 25건이며 이 가운데 14건의 감염은 시드니 리전트 파크에 소재한 두 학교와 빌라우드의 실내암벽등반 센터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ACT의 오미크론 감염 주민도 빌라우드 실내암벽등반 센터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11건은 모두 입국 제한 조치가 실시되기 전에 시드니에 도착한 해외입국자들의 감염 사례다.
해외 입국자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남부지역을 방문한 뒤 카타르 도하에서 항공편으로 호주에 입국한 바 있다.
이들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의 위중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델타 변이 사태로 장기간에 걸친 봉쇄조치의 아픔을 겪었던 NSW주와 빅토리아 주 모두 일상의 자유 회복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 주총리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모두 “오미크론 감염 제로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미크론 사태로 호주 국경재개방 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다.
앞서 연방정부는 12월 1일로 예정됐던 해외유학생들을 비롯한 호주 비자 소지자들의 입국 재개 조치를 12월 15일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또한 각 주별로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입국 절차가 번거로워지고 있는 것.
가장 최근에는 남호주 주가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14일 격리 조치를 결정했다.
스티븐 마셜 주총리는 그나마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매우 우려스럽지만 현 상황에서는 국경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5개월여 동안 NSW 주민을 비롯 타 지역과의 통행을 차단했던 퀸즐랜드 주가 12월 13일부터 주경계를 재개방한다.
연말연시 퀸즐랜드 관광붐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글/ 김철 기자 top@top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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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9593기사등록 2021-12-07 09: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