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 용산구는 HDC아이파크몰으로부터 접수한 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SDC) 간 공중보행교 설치 신청을 허가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사업 위치는 한강로동 40-999번지 일대, 교량 규모는 길이 147.03m, 폭 8.6m(내부 보행로 5m), 면적 1264.53㎡로 용산역 3층에 해당하는 10.15m 높이에 교량이 설치된다.
난간·외벽을 투명 유리로 마감해 개방성을 확보하고 동선을 단순화(직선화)하며 경사는 1°로 계획했다. 공사 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오는 2022년 5월까지다.
공중보행교 설치 협약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전액 HDC가 부담한다. 완공된 보행교는 국가철도공단에 기부 채납, 시설물 유지보수는 SDC 운영사인 서부티엔디가 맡는다. 국유지 등 부지 점용·사용료는 전액 면제다.
구 관계자는 “새 교량 신설과 더불어 1993년 설치된 기존 보행교는 철거된다”며 “전자상가에서 용산역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보행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랜 기간 공들여 온 용산역-SDC 공중보행교 조성 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된다”며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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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9315기사등록 2021-12-02 09: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