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은 지난 15일 관내 강미용실이 매월 셋째 주 월요일마다 거동이 불편한 홀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발·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미용실 이정분 원장은 “동네 홀로 어르신을 뵈면 부모님 생각이 나서 지나칠 수 없었다. 2013년부터 가끔 머리 손질을 해드렸던 게 재능 기부의 시작이다”라며 “지난 2018년부터 월 1회 재능 기부가 일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분들이 많으신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분 원장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금액이 부담스러워 미용실 갈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머리 손질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4년째 매월 봉사를 해 주시는 이정분 원장님을 존경한다”며 “동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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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8265기사등록 2021-11-16 20: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