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지난 2019년 추석 이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서울광장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2년여 만인 약 800일 만에 다시 선다.
영양 고추, 서천 젓갈, 청송 사과 등 전국 곳곳의 신선한 우수 농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같은 날 마포구 DMC, 만리동광장에서도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선 20일 하루 절임배추부터 무, 고춧가루, 새우젓까지 다양한 김장 재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전국 생산 농가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도농상생 직거래장터’와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는 11월 19일~20일까지 서울광장, 마포구 DMC,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11개 시·도, 74개 시·군, 111개 농가가 참여한다.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 농산물이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된다.
사과, 고구마 등 제철 농산물뿐만 아니라 고추, 젓갈, 장류 등 김장에 필요한 재료도 구매 가능하다. 다만, 절임배추는 판매하지 않는다.
아울러 제주도 갈치, 금산 수삼, 철원 쌀 등 코로나19, 지역축제 취소 등으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잉농수산물 특별 판매전도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며, 특히 제주도 갈치는 시중가보다 약 70% 할인된 6천원(1팩, 220g)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총 2,000개가 판매된다.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는 11월 20일 가락시장에서 열린다. 김장철을 맞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유통인이 공동 개최하는 김장재료 기획 판매전이다.
4인 기준 약 1,000가구 소비가 가능한 김장 재료(절임배추, 무, 새우젓, 마늘, 쪽파, 고춧가루 등 약 45톤)를 시중보다 30% 저렴한 금액으로 가락시장행사장에서 구매가능하다.
행사를 통해 산지 생산자의 판로를 열어주고 서울시민에게 좋은 김장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김장 주재료인 절임배추(20kg 박스)의 경우 시중가보다 약 30% 가량 저렴한 23,000원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생산 농가의 건강한 농산물 판매 촉진과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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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8199기사등록 2021-11-16 09:3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