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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민자들의 호주 입국 문호를 서둘러 개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기업체 및 자영업체 단체들은 일제히 “인력난 해소 및 국내 경제 활성화 그리고 인구 증가율 유지를 위해 신속히 기술 이민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연방정부에 적극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호주의 하늘길이 열렸지만 해외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메이커, 기술이민자 등 외국 국적자들의 호주입국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데 따른 우려인 것.
팬데믹 동안 출신국으로 귀국한 임시 기술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로의 귀국길이 아직은 사실상 막힌 상태이다.
호주상공회의소 측은 “기술 이민자들의 귀국과 신규 기술이민자들의 호주 입국문호를 적극 열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기술이민 쿼타를 연 20만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호주상공회의소 측은 "현재 국내 인력만으로는 경제 회복을 위한 노동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면서 "외국인의 입국을 계속 제한한다면 이는 스스로 발등을 찍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호주는 지난 해 이민 프로그램을 사실상 중단됐고, 이로 인해 호주의 해외 유출인구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유입 인구를 압도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의 순 유출인구는 9만 7000명이며, 올해도 7만 74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 인해 자영업체 등 국내적으로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고 인구 증가율도 매우 감소됐다.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호주의 인구 증가율은 0.1%로 단 3만 5700명이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전까지 호주의 평균 인구 증가율은 1.4%였다.
한편 국내적으로 가장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분야는 요식업계로 파악됐다.
호주 요식산업협회(Restaurants and Catering Industry Association of Australia)에 따르면 해당 분야는 당장 10만여 명의 인력 부족난을 겪고 있는 상태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해당 산업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이달 말부터 기술이민자들의 입국이 본격적으로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NSW주는 다음달 6일부터 해외 유학생들을 2주에 250명 씩 입국하도록 할 방침이다.
글/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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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7867기사등록 2021-11-10 14: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