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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경상남도, 가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13선 소개 - 야외 관광지 및 자연환경 중심의 숨은 관광지 - 걷다, 쉬다, 시원한 가을바람 솔솔 맞으며 걷는 길
  • 기사등록 2021-10-21 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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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경상남도는 비대면 관광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을 맞아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도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3선을 소개했다.




▲사량도 지리산(통영)


사량도의 상도(上島)에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의 높은 봉우리 ‘사량도 지리산’은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이 바라보이기 때문에 ‘지리망산’ 또는 ‘지이망산’이라고도 불린다.


거대한 바위산의 정상부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에 깎인 형상에서 위용을 느낄 수 있다.


아찔한 천 길 낭떠러지가 펼쳐지는 봉우리와 주변 봉우리들을 연결한 출렁다리, 수직에 가까운 경사의 철계단 등 사량도 지리산에 올라 한려수도의 곱고 맑은 물길 위에 떠 오른 다도해의 섬과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친 바위 멧부리, 그리고 능선의 자태가 어우러진 황홀경은 그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다.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사천)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40년 수령의 편백숲이 40ha 규모의 자연림으로 조성되어 숙박 시설과 편백림 숲 초록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야영데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울창한 편백숲의 삼림욕이 가능한 산책로와 숲놀이터, 물놀이장, 정자, 파고라, 평상,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 고즈넉하고 편안한 산림 휴양과 휴식을 원한다면 취향 저격의 장소가 될 것이다.



▲장유 누리길(김해)


장유 누리길은 김해의 대표 생태 하천인 대청천, 율하천과 조만강을 잇는 명품 둘레길이다.


기존 하천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에 반룡산 등산로를 연결하여 걷기 코스에 산림욕 코스를 추가함으로써 트레커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장유 누리길을 걸으며 대청계곡, 신안계곡, 조만강 철새도래지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에 있는 율하카페거리, 김해공방마을, 장유예술촌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영남루 수변공원길(밀양)


밀양 시민들의 대표적 산책 코스이기도 한 영남루 수변공원길은 가을이면 삼문 송림의 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꽃밭 등이 만발하여 가을 운치를 더해준다.


인파가 많지 않아서 호젓하게 밀양강가를 걸으며 암각화 조각공원, 강변 풍경, 가을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특히, 밀양시 도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식당 등 편의 시설이 가깝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기에 좋다.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더불어 조선 3대 누각에 속하는 영남루(보물 147호)는 조선시대 건축의 백미이며, 밀양 강물에 비친 영남루 야경은 밀양 8경의 하나이다.



▲숲애서(양산)


지난 7월 개관한 ‘숲애서’는 ‘숲에서 사랑(愛)으로 천천히(徐)’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국내 최초 공립 항노화 힐링 서비스 체험관이다.


부대시설에는 건강웰빙식당, 신체·운동·심신치유실, 테라피실, 수·열 치유실, 숲치유길 등이 있으며, 국가자격증 및 풍부한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 치유사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숲 걷기, 명상, 건강 웰빙 식사, 치유기기 활용 테라피 등 숲에서 머무르며 경험하는 다채로운 치유 경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비우고 심신의 활력을 채워보자.



▲호국 의병의 숲(의령)


가을이 되면 호국 의병의 숲의 드넓은 꽃밭에는 솜사탕 같은 댑싸리가 가득 피어날 뿐만 아니라 메밀꽃, 억새꽃 등 다양한 꽃밭이 조성되어 최고의 누리소통망서비스(sns) 사진 명소가 펼쳐진다.


호국 의병의 숲이 위치한 이 지역 일대는 낙동강과 남강이 만난다고 하여 합강권역으로 불리는데,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의 첫 전승지로도 알려져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또한, 창녕의 남지 수변공원과 함안의 합강정, 반구정 등 3개 시군의 관광지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악양둑방길(함안)


전국에서 가장 긴 제방인 악양둑방길은 탁 트인 드넓은 둔치,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둑방길 끝의 울창한 갯버들 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가 낭만과 추억을 더하며, 악양루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악양둑방길은 3밀(밀접, 밀집, 밀폐)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야외 생태 관광지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요 처녀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인근 둑방을 함께 둘러보면 더없이 좋다.




▲남지 개비리길(창녕)


창녕의 9대 관광 명소인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은 낙동강가에 있는 가파른 벼랑에 난 오솔길로써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은 수십 미터 절벽 위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며, 낙동강이 그리는 수려한 경관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야생화와 낙동강의 윤슬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걷는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도보 여행길이다.


남지 개비리길은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전망대, 쉼터, 정자 등의 휴게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죽림 쉼터는 수만 그루의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코로나 상황에 지친 방문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낙동강의 눈부신 풍경을 눈에 담으며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심신이 지친 시기에 북적이는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한적한 남지 개비리길을 거닐며 가을날의 자연이 주는 위로를 온전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동정호(하동)


동정호는 중국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660년에 백제를 정벌하러 왔다가 당나라 악양의 동정호에 견줄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워 동정호라 불렸다고 한다.


천연 발생 늪지대로 청둥오리, 붕어 등 야생조수, 물고기 식물이 공존함으로써 생태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주변 7만㎡ 이상의 면적에 나무와 화초류가 심어져 있어, 잔잔한 호수와 고즈넉한 풍경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가을에는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 평사리의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이곳 동정호에는 허수아비 축제가 열린다.


산과 들판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그림 동정호의 너른 연못이 한눈에 들어오는 악양루에 앉아 푸른 가을하늘 아래 물가에 내려앉은 가을을 즐겨보자.


▲정취암(산청)


깎아 내린 듯한 절벽 한편에 고아하게 자리한 사찰이 멀리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라 신문왕 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해 전통사찰 제83호로 지정된 산청 정취암은 대성산의 사계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계단을 올라가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인 산신탱화가 봉안된 산신각이 반긴다.


산신탱화를 감상하다 뒤돌아보면 온통 붉고 노랗게 물든 대성산의 모습과 저 멀리 흘러가는 물줄기, 높은 가을 하늘에 마음을 빼앗긴다. 아득하게 높은 곳에서 고요히 하계를 내려다보는 듯한 풍경은 절로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들게 한다.



▲지리산 칠선계곡 탐방로(함양)


칠선계곡은 천왕봉에서 지리산 북쪽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추성계곡)은 천왕봉 정상에서 마천면 의탄까지 장장 18km에 걸쳐 7개의 폭포수와 33개소의 소가 펼쳐지는 대자원의 파노라마가 연출된다.



▲서출동류 물길(거창)


서출동류 물길은 거창군 북상면 산수교에서 출발해 월성숲, 월성마을까지 이어진 트레킹 길로, 산자락에서 이어지는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과 아름다운 천연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시원한 계곡과 함께 단풍 든 숲길을 거닐며 가을의 경치를 한껏 만끽할 수 있어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최적이다.


또한, 숲과 계곡을 따라 캠핑장과 체험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휴양하며 다채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관광지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합천호 둘레길(합천)


합천호 둘레길에서는 숲이 우거지지 않은 길목에서 시원하고 오밀조밀한 합천댐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이른 새벽 산안개와 물안개가 몸을 섞는 운치 있는 풍광은 합천호 둘레길의 백미이다.


둘레길을 타고 내려오면서 볼 수 있는 합천호는 햇빛에 반사되는 물빛이 보석처럼 반짝거리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한편,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여행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며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관광지에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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