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경상남도는 고품질 한우 생산 및 개량의 기반이 되는 우량암소(elite cow)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기준으로 전국 6,418농가에서 1만 1,537마리의 한우 우량암소가 사육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1,391농가에서 2,557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사육 비중이 무려 22%를 차지한다.
우량암소는 새끼소(후대축)의 도축 성적이 ▲육질 1++ 등급 이상 ▲육질 b등급 이상 ▲등심단면적 110㎠ 이상 ▲도체중 480kg 이상 ▲외모심사 80점 이상을 모두 만족하는 개체로 유전 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출산한 암소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지정 및 관리하고 있다.
경남도는 2004년부터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한우 등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우량암소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마리당 30만 원을 지원하는 장려 사업을 펼치는 등 전국 한우 개량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한우 개량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그동안 도에서 꾸준하게 한우 개량과 고품질 한우 생산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량 한우 번식 기반을 바탕으로 경남 한우 명품화를 위해 축산 발전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9월말 기준 1만 1,439농가에서 31만 2,569마리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으며, 한우 임신 진단 지원 등 신규 시책을 포함한 한우산업 육성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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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6635기사등록 2021-10-21 20:4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