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성남시장으로 역임했던 당시에 진행된 대장동 개발 당시 경기도의회 의장과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역임한 강득구 의원이 최근 제기되는 의혹들을 보수세력의 공작으로 규정했다.
강 의원은 "부동산 투기-토건 기득권 세력의 목줄을 잡게 될지도 모를 '공공개발이익 환원제'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윤석열 검찰 청부 고발' 사건으로 인한 윤석열 후보의 도덕성 위기를 물타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이 ‘미니신도시’ 사업은 사실상 최초로 공공개발 형식을 접목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성남시민들께 5,500억원의 공공이익금을 귀속시킨 모범이 될 만한 성공 사례"라고 전제한 뒤, "이미 3심 무죄까지 선고된 이 사업을 보수세력이 물어뜯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저는 최근 사퇴한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입장이었고 이재명 후보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그러나 이재명 당시 시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공공개발이익 환수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던 당시 경기도의회 의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업의 개발이익이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던 시기에 경기도의 연정부지사로서 공공개발이익 환원제는 아주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나름 알아볼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5110기사등록 2021-09-17 17: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