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생물탐사와 교육활동을 병행하는 ‘바이오블리츠 서울(서울 생물다양성 탐사)’ 행사를 오는 9월 25일 북서울꿈의숲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은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을 펼치는 세계적인 행사 바이오블리츠(BioBlitz)를 2015년도에 서울형으로 적용한 것으로 올해 여섯 번째를 맞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를 하지 못했고 올해는 전문가 중심의 온․오프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 강북과 도봉 등 6개구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66만여㎡지역을 2009년도에 공원으로 조성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이번 생물다양성 탐사를 통해 공원이 생태적으로는 어떤 가치가 있을지 집중 조명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바이오블리츠 서울’은 해마다 주말(토, 일요일) 2일간에 걸쳐 추진해 왔으나 올해는 규모를 토요일 하루로 축소하고, 주요 분류군별 전문가 중심의 종탐사를 추진하며, 온라인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바이오블리츠 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사전에 식물, 균류(버섯),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조류, 포유류 전문가들이 공원 곳곳을 돌며 생물탐사 관련한 교육과 인터뷰를 담은 탐사교육영상을 먼저 시청한다.
이어서 전문가 토크시간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찾은 생물들, 생물다양성 관련 퀴즈풀이 및 질의 답변, 종탐사 결과 발표 등에 대하여 이야기 나눈다.
그 외 시민참여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 설치된 생물다양성 깜짝 포토존(4개소)을 찾아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촬영한 사진을 SNS로 보내는 ‘북서울꿈의숲에 살고 있는 생물이 되어 보아요’ 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중 100명을 추첨하여 문화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에게 묻는 서울의 생물다양성이 궁금해요!, 생물다양성 체험 관련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도 진행하며 각각 50명을 선정하여 문화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21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통하여 환경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하여 다함께 생각해보고 도심 공원의 생물서식지로서의 역할과 개선방안을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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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4984기사등록 2021-09-16 09: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