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5일 오후 ADD 종합시험장에서 대통령 및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SLBM에 대한 잠수함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SLBM은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되어 수중에서 발사되었으며, 목표지점에 명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ADD는 그 동안 수 차례의 지상 및 수조 발사시험을 실시해왔다. 당일 실제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SLBM 잠수함 발사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아울러 우리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실시되었다.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은 현재 탐색개발 단계로서, 오늘 시험은 탑재된 항공기에서 분리된 후 미사일의 날개를 펼치고 표적까지 비행하여 타격하는 것이며, 이번 비행시험은 성공리에 실시되었다.
장거리공대지미사일에 대해 국방부 측은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미사일을 대체하고 더 우수한 스텔스 성능과 긴 사거리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이 미사일을 탑재하게 될 KF-21의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ADD는 탄두 중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사일은 콘크리트 건물 및 지하갱도 타격도 가능한 것으로, 주요표적을 정확하고 강력히 타격하여 무력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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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4967기사등록 2021-09-16 00: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