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이낙연 의원실)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의 부동산정책 공약 발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대선 공약인 '신복지 정책' 구상의 일환으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발표의 주요 골자는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추가 부지 확보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겠다. 이전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면서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공항 부지를 추가 주택공급지로 탈바꿈하는 데에서는 “서울공항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의 기반이 갖춰져 조성원가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주택 공급은 공공주도로 하겠다"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방식을 다양화해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식은 ▲50년 모기지, ▲20년~30년 장기전세 등이 거론됐다.

또한 기존 교통망에 더해 지하철 3호선을 서울 강남 수서~판교~용인~수원까지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의 이전으로 고도 제한이 풀리면 인근 지역에 추가로 약 4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 다만 그린벨트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환수율을 50%까지 높여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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