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합당을 둔 이견대립 속 감정의 골이 깊어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결국 각자 노선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단독 출마’까지 거론하면서 이후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다가 마무리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인다.
오는 8월 8일까지 합당 논의를 매듭 짓겠다는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통해 “국민들은 오픈 플랫폼, 플러스 통합 같은 희한한 단어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합당에 대해 '예'인지 '아니오'인지, 당대표 간 만나는 것에 대해 '예'인지 '아니오'인지 확답을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갑질”이라며 불쾌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CBS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사실 현재 당세로 봐서 돈과 조직이 없지 우리가 무슨 '가오'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 이거 훼손하면 안된다”며 경악된 의견을 피력했다.
실무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장난하는 것처럼 대하는 태도에 맞장구쳐줄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며 현재 정중동인 "안철수 대표도 이 대표와 만남의 필요성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후 협상이 다시 열리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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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2425기사등록 2021-08-04 12: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