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80% 이상을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9월까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의 80% 이상을 집행하고 연내에 집행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2차 추경 집행 계획안을 논의했다.
논의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회복자금과 저소득층 대상 추가 국민지원금은 각각 8월 17일과 8월 24일부터 신속히 지급한다.
또한 방역상황 고려가 필요한 상생국민지원금, 상생소비지원금 등은 집행시기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그 밖에 방역 보강, 고용·민생 안정 등을 위한 사업은 총 6조원 규모로 책정했다.
사업 설계·공고·채용 등 사전절차는 9월 안에 집행을 시행한다.
먼저, 34조 9,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 가운데 지방교부세 등을 뺀 사업 71개에 20조 9,000억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중점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철저한 방역대응 하에서 1차 추경 사업 집행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2차 추경 사업도 탄력적으로 집행해 민생 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본예산 중앙재정 집행률은 68.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재정·지방교육재정 집행률은 각각 64.3%, 75.6%로 집계됐다.
중앙재정·지방재정·지방교육재정 모두 올해 상반기 조기 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1차 추경은 지난 7월 21일까지 관리대상 예산 11조 3000억원 가운데 82.9%인 9조 3000억원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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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2176기사등록 2021-07-29 19: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