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교육당국이 오는 2024년까지 총 3조 원을 투입해 전국의 과밀학급을 줄이기에 나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특별교실·이동식 교실로 과밀학급 해소가 이뤄진다. 당장 2학기부터 1,155개교가 대상에 올랐다.
교육부는 교육과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급당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없앤다는 단계적 계획을 세웠다.
과밀학급 해소에는 2024년까지 총 3조 원을 투입한다.
올해 2학기에 전국 1,155개교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정하고 1,500억 원을 들여 특별교실 전환, 이동식(모듈러) 교실, 학급 증축 등의 방법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학교 신·증축 등을 추진해 단계적으로 과밀학급 수를 줄인다.
총 2년간 연간 1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과밀학급 해소 과정에서 재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학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학부모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그런 협력을 구해서 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학교 신·증축 시 재정 지원을 늘리고 중앙투자심사 횟수는 연 3회에서 4회로 늘리며 투자 심사 기준도 개선한다.
특히 통학이 쉬운 공동주택과 인접한 곳에 학교 용지가 확보되도록 '학교용지법'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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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2164기사등록 2021-07-29 13: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