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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광역권 일대에 내려진 봉쇄조치가 730일 자정까지 2주 더 연장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2주 후에 상황을 재검토하겠지만,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야 봉쇄조치가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봉쇄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 발 지역감염 사례는 빅토리아 주까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당국의 우려는 한층 깊어지고 있다. 시드니의 감염 위험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멜버른 주민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이들의 근접 접촉자 7명이 감염자로 추가된 상태다.

 

시드니 광역권에서는 13일 저녁 8시 기준 24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가 97명 추가됐다.

 

이날 신규 지역감염자로 집계된 97명 가운데 24명은 감염 상태에서 지역 사회를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자도 6명이라고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60명은 감염 상태 내내 이미 격리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감염자, 시드니 페어필드에 집중

 

특히 97명의 지역 감염자 가운데 70명이 시드니 남서부 지역의 주민들이며 이들의 대부분은 페어필드 주민들로 파악됐다.

 

앞서 주정부는 감염사례의 위험 지역으로 지목된 시드니 남서부 페어필드 지역에 거주하는 필수 근무자에 대해서는 사흘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도록 조치한 바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NSW 주민들의 스트레스와 상실감 그리고 힘겨움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하루속히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면서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면 봉쇄조치의 추가 연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봉쇄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하루 지역감염자 수가 최대 24명 이하로 떨어져야 하며 종국적으로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일단 7월 말에 상황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지만 이와 함께 최대한 백신 접종도 가속화돼야 하고 특히 노인요양원 근로자와 교사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봉쇄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은 정부의 백신 정책 난맥상으로 튀고 있다.

 

 

백신방역 정책 난맥상비판 고조

 

이러한 불만은 시드니 광역권 봉쇄조치가 추가 연장되면서 정점을 향해 치닫는 분위기다.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호텔 격리 정책의 부실로 멜버른 광역권이 세계 최장기 봉쇄조치를 겪은 반면, 시드니 광역권은 백신정책 난맥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 것.

 

호주는 13일 현재 약 930만회분의 접종이 이뤄져, 전체 인구 가운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는 9.3%, 1차 접종자 17.5%, OCED 38개 회원국 가운데 접종률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낮은 접종률에 고심하는 호주

 

OECD 서방 선진국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다는 비난에 직면한 연방정부가 접종률 상승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영국의 경우 화이자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대다수 국민들이 자국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서 접종률을 급속히 끌어올렸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상당수의 국민들이 화이자 백신만을 선호하면서 호주의 접종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지난 9일 오후 전국내각회의를 마친 후 이처럼 언급함과 동시에 “7월 중순부터 화이자 백신 공급량을 3배로 늘려 주당 최대 100만회분의 백신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300명의 일반가정의(GP)가 백신 접종에 참여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계획은 호주가 당초 9월에 화이자 백신 45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수급이 한 달 앞당겨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호주정부는 시드니 서부 지역 주민들의 접종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항간의 주장을 의식한 듯 접종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적극 설파하는 공익광고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백신 접종과 출입국을 연동시킨다는 계획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남호주 주로 입국하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호텔이 아닌 자택에서의 2주간 자가 격리를 시범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동시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인들의 해외 출국을 적극 허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호주인 가운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는 전체 인구의 9.3%에 그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도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올해 말까지 모든 국민들의 1차 접종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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