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탁 목사의 ‘코로나 시대, 기독교인들을 위한 신앙가이드’]

 ‘성화’...‘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

글/ 양의탁 목사

미국 Assemblies of God (A/G) 한국총회 소속 목사

고백교회 담임목사 (美 시카고 지역)

성화 즉, 영혼육()肉이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가 된다는 것은, 바로 내 자신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될 때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내 영혼이 성숙되어질 때 비로소 나의 육체까지도 다스려지고 거룩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서 2장2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고백처럼 바울 사도는 예수님을 전하기 위하여 여러 번 죽을 고비를 경험하고 두드려 맞고, 돌에 맞아서 죽을 뻔하고, 한 번은 완전히 사망에까지 이르고 감옥에 수없이 갇히고, 39대의 태장을 맞고, 물에 빠져 죽을 뻔하고, 굶주리고 배고프고 춥고, 길거리에서 노숙하고 그러는 가운데서도 교회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 시간만 되면 돈을 벌어 다니고 혹여 처자식이 마음에 걸리까봐서 결혼도 포기하고 하는 엄청난, 인간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난의 인생길을 기쁘게 살아갔다고 나중에 고백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디모데후서 4장6절에서8절

“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도니라 ”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이러한 바울 사도의 고백과 같은 수준의 성화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대답은 “오직 기도와 말씀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삶 속에서 “실행”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성화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또한 말씀을 보고 읽고 듣고 한 후에 그 말씀대로 실천하여 살려고 실행하지 않으면 역시 결코 성장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국교회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부족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여러분, 어린아이가 어떻게 힘차게 들판을 달릴 수 있게 되나요?

처음에는 뒤집기도 못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기어 다니게 됩니다. 온 방안을 신나게 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제 일어섭니다. 한 발 두 발 걷기 시작하죠. 

이제는 방안에서 걷는 것인지 뛰는 것인지 모르게 앞으로 빠르게 걷다가 넘어지기를 수백번 하죠. 

이제 유치원에 나갈 즈음이 되면 밖에서 뛰기를 시작합니다. 

뛰다가 수 백 번 넘어집니다. 무릅이 깨지고 손바닥이 긁히고 코가 깨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들판을 말처럼 달리는 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성화도 이와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3장11절 말씀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성화가 진행되지 않았을 때에는 아직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더러운 때가 우리들의 몸에, 옷에, 마음에, 생각에, 습관에, 생활에, 심지어 신앙생활 가운데에도 잔뜩 묻어 있게 되지요. 아직 지워지지 않은 채로 말입니다.

그러나 장성한 사람 즉 성화된 사람이 되면 신앙이 어렸을 때의 습관 과 태도와 생활 그리고 마음과 생각까지도 모두 버리게 되지요. 

그리고 성숙한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살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