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이스라엘과 한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시차를 두고 맞교환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 일간 하레츠 등이 6일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한국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시차를 두고 맞교환하기로 했으며, 특히 이스라엘은 자국 내 화이자 백신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70만회 분량 정도를 7월 말까지 한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7월 5일 밤 이런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백신을 며칠 내 전달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은 오는 9월과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하레츠는 전했다.
한편,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양국에 "윈윈"이라고 설명했으며, 자국 내 백신 재고를 적절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타결에 이르기까지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최근 며칠 간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만회(35만명)분을 먼저 받고 오는 9월∼11월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스라엘과 이 같은 내용의 백신 교환 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7일 오전 7시 1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whitescarf@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1127기사등록 2021-07-06 1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