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국내 유수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을 속속 발표했다.
12일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산 백신 개발 상황을 보고했다.
보고된 현황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총 5개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진입했다.
해당 임상 실험에 정부는 전년보다도 197억 더 인상한 687억원의 예산안을 투입하여 시험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면역대리지표(ICP)의 신속한 확립과 활용을 지하면서 한대규모 임상 참여자 모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CP를 활용하면 접종 백신에 의한 면역원성과 방어효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대리지표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백신과 신규 백신의 효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화이자와 모더나 등과 같은 종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기술 확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백신 개발을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발에 착수한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3상에 착수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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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7526기사등록 2021-04-12 20: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