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3월의 미래유산’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투표를 지난 2월 16일 ~21일까지 진행했다.
3월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7개의 미래유산이 투표 후보로 제시되었으며, 그중 ‘남대문시장’, ‘삼청공원’, 시(詩) ‘세월이 가면’이 3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남대문시장’은 조선 태종 당시 시전으로 출발하여, 600년 가량의 유구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 도매시장이다.
전국 최대의 도매‧소매상이라는 점, 하루 이용객 평균 30여만 명과 외국인방문객 1만여 명에 달하는 인지도 높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2013년도에 선정되었다.
‘삼청공원’은 1940년 3월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공원이기에 2013년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서울 도심부에 자리하여 서울 성곽의 역사와 자연 생태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장소이며, 조성 이래 많은 시민들의 도심 속 쉼터로 기능하고 있다.
‘세월이 가면’은 시인 박인환이 작성한 한국 대표 모더니즘 시(詩)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명동의 선술집에서 즉흥적으로 작성되고 노래가락이 붙여졌다는 전설적 작품탄생 일화가 유명하여 당대 명동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 미래유산으로 2016년도에 선정되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시민투표로 선정된 3월의 미래유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달의 미래유산’선정 투표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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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5840기사등록 2021-03-01 13: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