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26일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접종을 모레 오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전부터 시행되는 접종에는 서울 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 2,615명이 대상이다.
대상자 중 약 93% 가까이가 접종에 동의했기에 대상자 거의 대부분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1차 접종은 오는 3월까지 9만 6천명을 상대로 이뤄진다. 1단계 2차 접종은 5월까지 끝날 예정이다.
2단계 접종 대상자는 185만명 (전체 대상자의 30.5%)이며, 4월∼6월에 접종이 이뤄진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154만 5천여명을 우선으로,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 여명과 종사자 5천700여명 그리고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 여명,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2만 8천명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이뤄질 3단계 접종의 대상자는 411만명(전체 대상자의 67.8%)이다.
▲만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관, 소방관, 사회기반시설과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한편, 백신 접종장소는 예방접종센터·위탁의료기관·방문 접종 등 3개 경로로 구분해 진행된다.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이에 정부는 중앙접종센터 1곳을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서울시는 지역접종센터 29곳을 구민회관·체육관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돼 3월 중순부터 가동된다.
접종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이 한다. 현장은 군(軍)·경찰과 협력해 접종센터를 24시간 관리하는 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3월까지 지역접종센터 8곳을 추가 설치하고 7월까지 25개 자치구에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초저온 관리가 필요 없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탁의료기관과 방문접종팀을 통해 접종된다.
이에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3 천500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중증장애인시설 등의 입원·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방문접종팀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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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5667기사등록 2021-02-24 1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