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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시기에 대해 이르면 4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상자는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중 만 65세 이상 고령층부터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분기 안에는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이 답했다.

정 청장은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전문가 검토를 거칠 것"이라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등을 다 포함해서 살핀 다음에 4월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현재 방역당국에 의하면, 오는 5월부터 들어올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 백신은 냉동 백신이지만 해동하면 5일 내 접종이 가능하다.

도서지역 등에는 의료진이 해당 백신을 가지고 찾아가서 방문 접종을 할 수도 있다.

정 청장은 “일단 요양병원, 요양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의료진이 직접 백신을 가지고 현장에 가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동해서 당일 (방문) 접종하는 등 플랜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1분기에 요양시설·병원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보류입장을 밝힌 바다.

당국은 “만 65세 이상에게는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령층 대상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3월 말까지 받은 뒤 이를 검토해 접종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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