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pxhere )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올해 설 상여금 지급을 계획하는 기업이 전년 대비 7% 이상 줄어둘었다.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 비중은 58.1%로 작년 대비 7.4%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설 상여금 지급 수준을 묻는 말에는 가장 많은 88.2%가 작년 2020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적게 지급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10.5%였다.

아울러 올해 설 경기상황이 작년과 비교해 악화했다는 응답 비율은 53.9%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묻는 말에는 긍정과 부정이 서로 비등했다.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답이 43.5%로 가장 많았으며, 아울러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답도 40.7%로 집계되었다.

이외에도 올해 설 연휴에 휴무할 계획인 가운데 설 공휴일과 일요일을 합쳐 4일간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83.3%에 달했다. 이어 '3일 이하'(9.3%), '5일 이상'(7.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앞서 언급한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300인 미만 기업에서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비중은 8.9% 포인트 더 감소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설 상여금이 단체협약에 규정된 300인 이상 기업과 달리 300인 미만 기업은 경기상황에 따라 지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파악된다”고 말했다.

noah9191@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