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pixino )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오는 2월 설 연휴 직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관련 브리핑을 열고, “2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중부, 호남, 영남 권역 거점감염병전문병원)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 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1분기 우선 접종을 받는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는 총 4만 9천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은 거점전담병원(11개소), 감염병전담병원(73개소), 중증환자치료 병상(50개소), 생활치료센터(73개소)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력을 함께 포함한 인원 수다.

먼저, 1분기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약 7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 등은 병원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노인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등이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시행한다.

아울러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 의료인과 119구급대,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실시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고령층 약 850만 명이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약 90만 명을 대상으로도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65세 이상 국민의 경우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이 가능한 시기는 질병청이나 보건소에서 안내된다.

취약시설 입소자나 종사자의 경우에는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접종하거나 보건소 방문팀의 방문접종, 기관 자체접종 등을 병행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2분기에는 1분기 접종대상에서 빠졌던 의원과 치과, 약사 등 보건의료인 약 38만 명에 대한 접종도 함께 이루어진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성인 만 18세~만 64세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행된다.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도입 일정·물량 등 변화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정해 반영될 예정이다.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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