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올해도 힘들 것 같습니다”
올해 설에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3곳 1곳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36.7%가 ‘설 보너스’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지난 1월 14일~22일 8일간 진행되었으며, 표본조사 대상기업은 총 860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50.1%보다 13.4% 포인트 더 낮은 수치로, 기업의 경기가 어렵다는 점을 반증한 사례로 읽혀지고 있다.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48만 2천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설보다 14만2천 원 줄은 금액이다.
설 휴무 일정은 전체 중 96.0%가 4일간 휴무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설을 앞둔 자금 사정에 대해 ‘곤란하다’고 답한 기업은 38.5%로 나타났으며, 원활하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 45.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로는 ▲판매 부진,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답변이 나왔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른 자금난으로 나타났다.
noah9191@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4683기사등록 2021-01-27 16: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