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정부가 오는 설 연휴 전에 근로 자녀장려금 지급을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 연휴 민생안정을 위한 세제 및 일자리 지원 방안 논의결과를 전하며, “경기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기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속 지원, 취약계층 연탄쿠폰 지급 등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대출금리 인하 등 패키지 지원을 하고 농축산물의 물량공급 확대나 긴급할당 관세 등 최대한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맞이 기부참여 캠페인을 실시하고 세제지원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며 “1∼2월 고용사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직접 일자리 104만개 가운데 70만명 이상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1분기 중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2만8000명 이상 채용하도록 고용지원에 역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여당도 정부의 입장에 동의 의사를 전하며, 재난지원금 또한 연휴 전에 앞당겨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설부터 지급하려 했던 재난지원금을 앞당겨 설 이전에 거의 집행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년 원대내표 또한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각별한 대응을 정부에 주문한다”며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일자리 창출 등 기존 고용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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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4435기사등록 2021-01-20 11: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