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는 이달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로 위를 달리며 주변의 미세먼지를 실시간 측정하는 ‘모바일 랩(Mobile Lab)’을 서울 전역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랩은 친환경 전기차 2대(입자상‧가스상 측정)에 첨단 측정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대기질 측정시스템이다. 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까지 동시에 측정‧분석한다.
이동하면서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측정 시스템은 국내 최초다.
시간별‧지역별 미세먼지 농도와 구성성분, 생성기여물질을 초‧분 단 위로 실시간 측정‧분석해 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3월) 기간 동안 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간별‧공간별 미세먼지 농도와 성분을 분석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대형‧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한 고농도 우려 지역들로서, 집중 분석을 통해 계절관리제의 효과를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측정 결과를 미세먼지 고농도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방안을 모색하고, 계절관리제 의무 저감대상시설의 저감 성과를 평가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모바일 랩’을 통해 시간별(출‧퇴근시간, 계절별,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공간별(주거‧상업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주변 등) 대기 물질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징을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형 미세먼지 특성을 종합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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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4433기사등록 2021-01-20 11: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