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오는 17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을 전했다.
1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거리두기, 소모임 관련 조치가 핵심 사항인데 바로 제한을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평균적으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당장 100∼200명대로 급격히 줄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를 급격하게 완화하면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감안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인 이상 모임 및 집합 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도 사실상 유지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반장은 "집합금지까지는 아니지만, 사적 소모임에 대한 다소 강한 조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3차 대유행'에 나온 여러 대책의 효과성을 평가해서 이를 근거로 어떤 조치를 유지하고, 완화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의 이러한 입장을 미루어 오는 17일 이후에 종료 예정이었던 현행 거리두기 2단계는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는 연장되더라도, 일부 시설과 업종의 집합금지는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따르면 피트니스 센터 등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영업금지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한편, 관련 거리두기 방역조치 조정안은 오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서 1최종적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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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4223기사등록 2021-01-14 17: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