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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LA] 美 민주주의의 핵심, 투표권 보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제시
  • 기사등록 2021-01-12 13: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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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LA교차로 )

투표권은 미국 민주주의에 있어서 핵심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 113일 대통령 선거와 15일 조지아 상원 결선에서는 전례가 없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유권자에 대한 투표권 억압은 여전하고, 더불어 선거결과에 대한 대중의 불신 또한 역사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 8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유권자 억압에도 불구하고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 냈는지, 앞으로 투표권 보장을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한 패널은 인권변호사이자 The Advancement Project의 공동이사인 Judith A. Browne Dianis, Mi Familia Vota의 이사 Dr. Gabriela D. Lemus, 브레난 센터의 투표권과 보호 프로그램 이사인 Myrna Perez이다.

 

더 어드벤스먼트 프로젝트 (The Advancement Project) 는 차세대 다인종 시민권 단체로 평등과 정의를 위한 인권 투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들은 체계화된 인종차별을 막는 것, 투표권을 보호하는 일 등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운영되어 왔다고주스 에이 브라운 다이아니스 (Judith A. Browne Dianis)이사는 소개했다.


Dianis이사는 대선이 끝났지만 트럼프 지지자들과 백인우월주의자들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결국 국회의사당을 점거하는 사태를 일으켰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경찰의 대응 태도를 보고 미국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인종차별주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있었던 BLM 시위에서 많은 흑인들이 평화적인 시위를 주도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거나 해산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는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부분 백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못해 이들을 막아서지 못했고 의사당을 시위대에게 넘겨줬습니다.”

 

이런 인종차별주의는 투표와 관련해서도 많이 나타난다고 Dianis이사는 지적했다. 유색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 또는 유색인종 유권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억압해 투표율을 떨어뜨린다거나 하는 것이다. Dianis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어떤 경우엔 아시안 유권자가 투표장에 오는 것을 방해했고, 또 어떤 경우엔 유색인종이 주로 사용하는 영어이외의 다른 언어로 된 투표관련 홍보 및 교육 자료 등이 매우 부족해 후보자들에 대한 이해도 및 투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인건 이런 유권자 억압상황에서도 유색인종들이 이번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라고 말한 Dianis이사는 모든 사람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헌법에 투표권 보장에 관한 내용을 첨가하려고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헌법을 바꾸는 건 힘들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저희는 투표권 보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Mi Familia Vota의 이사인 Dr. Gabriela D. LemusMi Familia Vota2020년 대선을 앞두고 라티노 유권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표의 중요성, 투표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동안 라티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하고, 거의 막판에 가서 투표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장기간 지속적인 연결을 통해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대선에서 라티노 유권자의 투표율은 백인 다음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해왔던 방식인 일대일 교육이 어려워져,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그들의 정치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교육했습니다.” Lemus 이사는 이러한 활동이 가능했던 건 함께 협업한 여러 단체 및 기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투표권 억압도 심하고 체계적인 인종차별도 심한 주인데, 풀뿌리로 뭉친 여러 단체에서 조지아주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투표를 홍보한 결과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Lemus 이사는 설명했다.

 

브레난 센터의 투표권과 보호 프로그램 이사인 Myrna Perez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터진 코로나 팬데믹과 이로 인해 생긴 경기 침제, 유권자를 혼동시키는 정치인들의 비상식적인 발언 등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유권자들을 교육시키는데 온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갑작스러운 여러 상황으로 투표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개혁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할 유권자들과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하며, 투표참여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교육하고 홍보에 앞장섰습니다.”

 

Perez 이사는 그동안 유색인종 유권자들이 투표에 대한 리소스가 부족해서 투표 참여율이 낮았었는데, 여러 기관과 단체들의 지속적인 홍보로 유권자들이 제도개선을 위해서라도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걸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Perez이사는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소로 미스 인포메이션과 디스 인포메이션을 들었는데, “이번 대선에는 실수로 제공되는 미스 인포메이션보다 잘못된걸 알면서도 제공하는 디스 인포메이션이 심각할 정도로 난무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고의로 제공해서 유권자들을 혼동시키는 것 또한 유권자 억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리핑을 마치며 Perez이사는 유권자 모두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것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정부는 지난해처럼 예상 못했던 여러 상황에서도 의연히 대처해 투표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상황별 다양한 대응책 및 리소스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LA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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