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추진한 약용작물 시범사업으로 지황의 생산수량이 일반농가 대비 33%, 소득은 1.6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원료로 사용하는 약용작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약용작물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작목 중 하나로 최근 수입량은 4만9천여 톤으로 전체 수요량의 약 37%를 차지한다.
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 생산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용작물 시범사업은 지속적인 약용작물 기반 조성과 함께 품질 안전성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기술도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음성에서 사업을 추진해 지황 등 3종의 약용작물을 10농가 4.2ha의 규모로 재배했다.
지황의 생산수량이 우량 종근과 육묘 이식재배법 적용으로 관행농가 대비 33%(1,350kg → 1,800kg/10a) 늘어났으며, 제약회사와 계약재배 체결로(8,000원/kg) 안정적 소득 기반도 마련했다.
내년에 재배 면적이 적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희소 약용작물인 지황, 하수오, 백출 등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2종 6개소 75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상찬 기술보급과장은 “한약재 활용 등 희소성이 높은 약용작물은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아 고부가가치 신소득 작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며, “타 지역 농가들 보다 빠른 시장선점을 위해 재배면적 확대와 안전재배기술 정착 등 고품질 약용작물 기술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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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43736기사등록 2020-12-31 12:57:31